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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베스트

전곡 작사 베스트 (멈춰선다) 장*빈 2015.09.14
  • 우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가사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가사들을 하나하나 허투루 보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심사숙고하며 가사들을 선별했습니다.
    그 결과 <멈춰선다>를 베스트로 선정했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래에 가사가 붙고 안 붙고를 따지기 이전에 가사 자체가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글이길 원했는데 그 부분에
    잘 부합하는 가사인 것 같았습니다. 글의 내용이나
    문체 또한 훌륭하며, 억지스런 수사로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별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지금의 계절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과하지 않게,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잘 표현해낸 듯 합니다.
    절제된, 그러나 절절한 감정이 잘 담겨있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1주차가 이렇게 지나갔네요.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2주차엔 또 어떤 가사들이 올라올지 많이 기대됩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 연결을 부탁 드립니다.
  • 역시 글로써만 읽을 때보다 직접 멜로디를 붙여 불러보니
    더욱 더 가슴 깊이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기에 좋은 글, 읽기에 좋은 글, 부르기에 좋은 글이 따로
    있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후렴부분은 프로 작사가께서 쓰신 글인가 싶을 정도
    로 고음역대로 갔을 때의 발음이나 어미, 내용 등이 노래를
    매끄럽게 부를 수 있도록 고려하며 쓰신 듯한 느낌입니다.
    2절의 후반부는 원곡 멜로디를 한옥타브 올려 브릿지처럼
    만든 부분인데 그 부분을 음악적으로 이해하시고 그에
    맞는 내용을 붙인 글인 듯 하여 작사하신 분의 곡 해석
    능력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다른 가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스라이`라는
    곡의 후렴부분도 매우 아름답다 느꼈습니다.
    특히 `~다.`로 끝맺는 말들이 그러하였습니다. 떠나가버린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지나간 사랑일수도 있고
    내 삶의 어느 빛나던 스팟일 수도 있는, 중의적 해석을
    허락하는 글이어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
    으로 한편 한편의 가사를 읽었습니다.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에 가사를 붙이는 의미 있는 작업에 역시나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좋은 가사들을 보내주셨네요.
    한분한분의 마음과 정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편
    한편의 가사가 모두다 각자의 이야기와 일상과 그리움과
    애틋한 무언가를 담고 있는지라 그 중에 베스트가사를
    고르는 일은 꽤나 힘들고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베스트 가사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번을 읽고 또 읽으며 가사에 담긴 이야기와 분위기와
    말투와 문체등을 세심하게 곱씹어 보았지요.

    고민 끝에, 장*빈 씨가 작사한 '멈춰선다'를 첫번째
    베스트 가사로 선정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들 때문에 번번이 멈
    춰서야 하는 아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체도 어느
    정도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
    담담하게 써 내려간 가사가 멜로디와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세심한 디테일들을 좀더
    연마하신다면 좋은 가사를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사를 읽고 보니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간까지 좋은 가사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참여가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을 멋지게 세상에
    내놓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니까요.
김*경 2015.09.14

좋은 노랫말을 고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마다의 취향, 처한 상황 그리고 그 날의 감정에 따라 좋은 가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나 좋은 노랫말이 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랑, 행복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내는 위로의 말이 그렇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시의 지친 일상에서, 괜히 마음이 울적해 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는 따뜻한 포옹처럼 우리를 위로해줍니다. 김*경님의 가사도 그랬습니다. 화려한 말들로 꾸미지 않고, 조근조근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며 ‘오늘 수고했고, 잘 버텨주어 고마웠다’ 말하는 가사에서 가슴 뭉클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렴
가사 앞에 놓인 ‘그대의 노래가 그리워진다’는 가사도 흐름상 센스있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주차 위클리 베스트가사(구간별 작사)로 김*경님의 가사를 선정했습니다.
이곡에 어울리는 2주차 구간별 작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위클리 베스트상:전곡작사 참여자 중 3명 / 매주 심사위원 100% 선정 / 아스텔앤컨 Jr mp3  아스텔앤컨 이어폰 / 쇼케이스 초대권 (1인 2매) 아스텔앤컨 Jr mp3 아스텔앤컨 이어폰 아스텔앤컨 Jr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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