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가사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가사들을 하나하나 허투루 보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심사숙고하며 가사들을 선별했습니다.
그 결과 <멈춰선다>를 베스트로 선정했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래에 가사가 붙고 안 붙고를 따지기 이전에 가사 자체가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글이길 원했는데 그 부분에
잘 부합하는 가사인 것 같았습니다. 글의 내용이나
문체 또한 훌륭하며, 억지스런 수사로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별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지금의 계절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과하지 않게,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잘 표현해낸 듯 합니다.
절제된, 그러나 절절한 감정이 잘 담겨있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1주차가 이렇게 지나갔네요.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2주차엔 또 어떤 가사들이 올라올지 많이 기대됩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 연결을 부탁 드립니다.
역시 글로써만 읽을 때보다 직접 멜로디를 붙여 불러보니
더욱 더 가슴 깊이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기에 좋은 글, 읽기에 좋은 글, 부르기에 좋은 글이 따로
있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후렴부분은 프로 작사가께서 쓰신 글인가 싶을 정도
로 고음역대로 갔을 때의 발음이나 어미, 내용 등이 노래를
매끄럽게 부를 수 있도록 고려하며 쓰신 듯한 느낌입니다.
2절의 후반부는 원곡 멜로디를 한옥타브 올려 브릿지처럼
만든 부분인데 그 부분을 음악적으로 이해하시고 그에
맞는 내용을 붙인 글인 듯 하여 작사하신 분의 곡 해석
능력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다른 가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스라이`라는
곡의 후렴부분도 매우 아름답다 느꼈습니다.
특히 `~다.`로 끝맺는 말들이 그러하였습니다. 떠나가버린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지나간 사랑일수도 있고
내 삶의 어느 빛나던 스팟일 수도 있는, 중의적 해석을
허락하는 글이어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
으로 한편 한편의 가사를 읽었습니다.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에 가사를 붙이는 의미 있는 작업에 역시나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좋은 가사들을 보내주셨네요.
한분한분의 마음과 정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편
한편의 가사가 모두다 각자의 이야기와 일상과 그리움과
애틋한 무언가를 담고 있는지라 그 중에 베스트가사를
고르는 일은 꽤나 힘들고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베스트 가사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번을 읽고 또 읽으며 가사에 담긴 이야기와 분위기와
말투와 문체등을 세심하게 곱씹어 보았지요.
고민 끝에, 장*빈 씨가 작사한 '멈춰선다'를 첫번째
베스트 가사로 선정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들 때문에 번번이 멈
춰서야 하는 아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체도 어느
정도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
담담하게 써 내려간 가사가 멜로디와도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세심한 디테일들을 좀더
연마하신다면 좋은 가사를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사를 읽고 보니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간까지 좋은 가사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참여가 김광석 선배님의 음악을 멋지게 세상에
내놓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니까요.
좋은 노랫말을 고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마다의 취향, 처한 상황 그리고 그 날의 감정에 따라 좋은 가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나 좋은 노랫말이 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랑, 행복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내는 위로의 말이 그렇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시의 지친 일상에서, 괜히 마음이 울적해 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는 따뜻한 포옹처럼 우리를 위로해줍니다. 김*경님의 가사도 그랬습니다. 화려한 말들로 꾸미지 않고, 조근조근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며 ‘오늘 수고했고, 잘 버텨주어 고마웠다’ 말하는 가사에서 가슴 뭉클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렴
가사 앞에 놓인 ‘그대의 노래가 그리워진다’는 가사도 흐름상 센스있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주차 위클리 베스트가사(구간별 작사)로 김*경님의 가사를 선정했습니다.
이곡에 어울리는 2주차 구간별 작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주차 보다 더 힘들었지만 행복한 고민으로 즐거웠던
한 주 였습니다.
하루에도 수백개씩 올라오는 가사들도 가사들이지만,
하나의 가사를 선정하기에 좋은 가사들, 공감되는 가사들,
아까운 가사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모든 가사들을 꼼꼼히
읽고, 좋은 가사들은 여러번 곱씹어보는 고민 끝에 2주차
베스트 가사로 <그런걸까>를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사랑과 이별의 내용들은 이미 많은 노래들이 사용한
소재입니다. 그래서 뻔한 노래가 되거나 이미 들어본
익숙한 가사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걸까>는 이별의 순간과 정 반대되는 상황들,
그리고 이별을 하면서 사랑의 순간을 찾는 내용에서
참신한 표현들을 사용해 소재의 클리셰를 벗어나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 할 만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멋있는 표현을 위해 의미없는
미사여구나 억지스러운 표현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가사는 그렇지 않고 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을
사용해 멋을 부리지 않았지만 멋이 묻어났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내용도 내용이지만, 좋은 가사가
가져야할 요건은 멜로디와 얼마나 잘 조화되느냐,
소위 말해 얼마나 입에 잘 붙느냐인데,
<그런걸까>는 그런면에서 아주 훌륭한 가사였습니다.
벌써 가사공모도 마지막 주차를 향해 가고 있네요. 행복한
추석연휴되시고 연휴기간에도 많은 참여와
가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베스트 가사로는 <그런걸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쭉 글을 읽고 나니 이별을 앞둔 이의 감정의 흐름이
담담히 그림을 그리듯 펼쳐지는 글이었습니다. 어휘의
선택이나 1절에서 2절로 이어지는 글의 전개가 매우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이별을 앞두고
있는 이의 갚은 아픔이나 완강히 거부한다거나 하는
드라마틱한 감정표현이 아닌 마치 일본영화를 보는 듯
담담히 내뱉는 표현들이었습니다.
음악은 후렴이 끝나고 3절이 변주되며 아주 조용히 끝을
맺게 되는데 `낮` 부터 시작해 `어둠이 내려앉아 고요해진
거리`까지의 글의 시간적 흐름이 곡의 전개와 매우 잘
맞물려 간다고 느꼈습니다.
매우 수고하셨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연결의 신곡발표 프로젝트도 막바지로 가고있네요.
매주 좋은 가사들이 많이 도착해서 주간 베스트를 뽑는
일이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더
수준 높은 가사들이 많아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추려낸 가사들을 다시 곱씹어 읽으며 의견을 모았습니다.
몇 편의 가사들을 놓고 의논한 끝에 이*혜씨의
<그런걸까>를 2주차 베스트가사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짐의 순간을 포착한 이*혜씨의 가사는 말투와 톤이
잘 정돈되어있어 감정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담담하면서 쓸쓸한 이야기는 잘 골라진 단어와
표현 덕분에 곡의 이미지에도 잘 맞는 느낌이구요.
차분하게 아픈 가사가 와닿았습니다. 이*혜씨를 포함하여
이번주 가사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은기간 동안에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릴게요!
좋은 가사에는 좋은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가사를 쓰는 일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짧은 가사이지만 그 안에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의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분 남짓한 노래를 듣고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본듯한 감동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2주차 위클리 베스트가사(구간별 작사)로 선정한 엄*선 님의 가사는 그런 점에서 좋은 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주차에 선정된 가사가 힘든 하루를 마친 우리들 자신에게 던지는 잔잔한 위로였다면, 엄*선 씨의 가사는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희망 가득한 아침의 풍경과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구간의 가사가 ‘오늘에 대한 위로’였기에 이번 가사는
‘내일에 대한 설렘’을 담아내면서 이 곡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완성해가고 있는 것이죠. 서로 다른 사람이 쓴 가사이지만
‘그대의 노래’라는 공통적인 소재로 어우러짐을 만들어낸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제 구간별 작사에서도 마지막 소절의 가사만이 남아 있습니다. 3명의 작사가가 서로 연결되어 과연 어떤 노래가 만들어질까요?
이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3주차 구간별 작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어느새 ‘연결의 신곡발표’ 마지막 가사를 선정하게
되었네요. 이번 주에도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본 뒤
3주차 베스트가사로 고*형씨의 <잔향>을 선정했습니다.
이 가을의 감성과 가사가 잘 맞으며 그리움에 대한 마음을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리움의 대상이 누구에게나 한 명쯤은
있을 텐데요. 그 마음이 담담히 잘 그려진 듯 합니다.
이제 최종 베스트 가사 선정만 남아있는데요.
그 동안 참여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주 베스트 가사로는 고*형씨의 <잔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주라 그런지 이제까지의
가사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 느껴지는 가사였습니다.
1절과 2절의 반복되는 프레이즈들이 더욱 글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후렴의 마지막 줄, `희미하게 흩어진다~` 는 음악적
기승전결과 딱 맞아떨어진다고 느꼈는데
두 번째 후렴의 마지막 `애달파라`도 `춤을 춘다 흩어진다`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곡의 제목처럼 여운이 아주 길게 남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결의 신곡발표 드디어 마지막 3주차 베스트가사를
발표하게 되었네요. 시간이 갈수록 좋은 가사들이 많이
도착해서 마지막 3주차 역시 수많은 가사들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삶 그리고 가족과 청춘 등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들 속에서 한편의 가사를 골랐습니다.
그 가운데 고*형씨의 ‘잔향’을 3주차 베스트가사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관한 고*형씨의 가사는 특별하게 도드라지는 부분 없이도 글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김광석 선배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으면서도
중의적인 언어들로 잘 풀어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그리움의 대상을 어렵지 않게 떠올리게 합니다.
곡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도 잘 부합하여 노래로
전달할 수 있는 감동의 크기는 더 클 것이라 여겨지네요.
마지막으로 고*형씨를 포함하여 이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사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흐뭇했고 행복했습니다.
종종 결말로 인해 좋은 스토리가 색이 바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끝을 맺는 일이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복이있는 음악에 중복없는 노랫말로 끝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이야기의 결말이 어떨지 심사위원의 입장을 떠나 팬의 시각에서 기대하며 살펴보았습니다.
앞선 주차 별 가사를 보면, 저녁에서 아침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다시 하루의 끝 이불 속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슬 님의 마지막 소절은 순환되는 밤과 낮의 이야기의 어울림은
물론이거니와 변주되며 조용히 끝을 맺는 음악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다 괜찮을거야 다가올 내일은'으로 끝나는 가사는
작사가들이 보통 사용하는 스킬로 어순을 바꾸어 '내일'을 강조하는 세련된 도치법 표현이었습니다.
아마추어같지 않은 표현이 돋보이는 이*슬 님의 가사를 3주차 위클리 베스트(구간 별 작사)로 선정했습니다.
3주간 작사 참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최종 신곡으로 발표될 가사는 무엇일지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최종 완성된 음원의 유통수수료 및 저작권료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됩니다.
좋아요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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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던 오후에 어느 날
김*헌 님
제가 태어난 날이 고 김광석씨의 기일이라고 어머니가 자주 얘기해주셔서, 고 김광석씨 노래를 참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작사할 때 더 감동적이었다고 할까요? 연결해주세요! 김광석씨의 음악과!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김*헌 님2015.09.05좋아요 : 520
제가 태어난 날이 고 김광석씨의 기일이라고 어머니가 자주 얘기해주셔서, 고 김광석씨 노래를 참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작사할 때 더 감동적이었다고 할까요? 연결해주세요! 김광석씨의 음악과!
나른하던 오후에 어느 날
김*헌 님투표수 : 520
제가 태어난 날이 고 김광석씨의 기일이라고 어머니가 자주 얘기해주셔서, 고 김광석씨 노래를 참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작사할 때 더 감동적이었다고 할까요? 연결해주세요! 김광석씨의 음악과!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지울 수 있을까
지울 수 있을까
김*헌 님2015.09.05좋아요 : 520
제가 태어난 날이 고 김광석씨의 기일이라고 어머니가 자주 얘기해주셔서, 고 김광석씨 노래를 참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작사할 때 더 감동적이었다고 할까요? 연결해주세요! 김광석씨의 음악과!